1️⃣ 손잡이는 ‘공간의 악수’다 문을 열 때 우리는 언제나 손잡이를 잡는다. 그것은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, **공간과의 첫 접촉(first contact)**이다. 건축심리학에서는 문 손잡이를 ‘공간의 악수’라 부른다. 이는 우리가 새로운 환경과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무의식적 신호로 작용한다.사람이 문 손잡이를 잡는 순간, 손끝의 감각은 즉시 뇌의 **편도체(amygdala)**로 전달되어 공간의 ‘정서적 안전성’을 평가한다. 손잡이가 차갑고 거칠면 방어적 긴장이, 따뜻하고 매끄러우면 심리적 개방감이 유발된다.즉, 문 손잡이의 질감은 **‘이 공간을 믿어도 되는가’라는 감정적 판단의 트리거(trigger)**다.기업의 출입문 손잡이나 병원의 문 손잡이가 왜 신중하게 디자인되는지 바로 이 때문이다. 문 ..